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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을 열어준 비교과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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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을 열어준 비교과 활동

 

성서학과 4학년 201801005 김노아



2020년 2학기에 교수학습센터 선생님의 추천으로 비교과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서 많은 활동들을 하게 되었다. 2020년 2학기부터 지금까지 많은 비교과 활동들을 하면서 나의 느낀 점이나 비교과를 통해 성장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KBU ACADEMY


KBU ACADEMY는 학생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전공지식이나 자신이 잘하는 특기(발표, 영어 등등)를 주제로 선정해서 주제에 맞게 수업을 제작하고 그 수업을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학습센터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때 그냥 단순히 생각하고 신청을 하였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자 해서 요리를 선택했지만 이 프로그램 취지와는 맞지 않아서 선생님이 연락을 하셔서 주제를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선생님은 나한테 전공지식 관련해서 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특히 나와 같은 진로를 가진 학생들이나 같은 학과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설명하는 것이 어떠겠냐고 하셨다. 선생님의 답변을 듣고 ' 아 내가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알고 있지 못했구나 '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떤 주제로 선정하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삼위일체에 대해서 강의하기로 했다. 삼위일체는 성경에 나와있지 않아 교회를 많이 다니는 사람들도 말하라고 하면 설명을 어려워하기에 이 주제로 선정해서 제작했다.

삼위일체를 주제로 수업을 준비하면서 긴장이 많이 되었다. 민감한 주제이고 설명을 잘 못할 경우는 이단으로 보일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였다. 준비하면서 교수님들이 수업을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알 수 있었고 특히 신학과 교수님들은 수업을 준비하실 때 부터 얼마나 큰 사명감을 가지고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하시는지 알 수 있었다. 교수학습센터도 큰 도움을 주었다. 홍보도 해주시고 피드백도 해주시면서 더욱 좋은 수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그러기에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수업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김웅기 교수님께 검토를 부탁드렸다. 교수님은 내 수업자료들을 보시면서 잘 준비하셨다고 해주셨다. 교수님의 도움으로 긴장감과 불안함을 덜어내고 수업을 녹화하러 갔다. 수업을 녹화하면서 ' 아 강의 진행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구나. 녹화도 이렇게 어려운데 강의 진행은 얼마나 어려울까' 하면서 교수님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날의 내 모습들을 반성할 수 있었다. '교수님들이 이렇게 힘들게 수업을 준비하시는데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교수님들의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겠다.

KBU ACADEMY에 참여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이 그동안 배운 내용들이나 알고 있는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교수님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교수님들이 수업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교수님들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교수님의 마음도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고찰해보는 경험을 가졌으면 좋겠다


와글와글 독서클럽


책을 읽는 것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육의 양식은 잘 챙기지만 마음의 양식은 잘 챙기지 않았다. 그러한 나에게 딱 맞는 활동이 있었으니 바로 독서클럽이었다. 독서클럽은 도서관이 주관하는 활동으로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일고 책 내용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활동이다. 나는 네 명의 친구들과 같이 활동을 했다. 평소에 책을 좋아하지만 짝사랑의 심정이어서 책을 제대로 일고 이제 서로가 좋아하는 그런 독서 습관을 기르자고 생각했다. 평소에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기에 책을 읽을 구실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때 나에게 있어 가장 좋은 활동은 바로 이런 도서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먼저 네 명과 같이 읽을 책 네 권을 고르고 그 책을 달에 읽으면서 한 번 책 내용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활동을 하였다.

역시 모든 활동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모두가 같이 해야 한다는 점이다.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닌 나도 너도 모두가 잘해야 하기에 그 점이 어려웠다. 팀장으로 팀원들 모두를 챙겨야 하는 점이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팀원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다. 이 활동을 하면서 좋은 점은 책의 종류의 다양성이었다. 나는 거의 기독교 서적만 읽는데 다른 친구들의 추천들이 다 기독교였지만 그 안에서도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고 그 책들을 읽으면서 되게 생각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였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하나로 통하는 내용들을 보며 역시 기독교인들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멋진 그리스도인들이 앞으로 이러한 활동이 있으면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이런 활동들은 유익하고 즐겁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재미있고 즐거웠다. 또한 독서에 대한 폭도 넓힐 수 있으니 앞으로 도서관 활동들은 꾸준히 참여할 계획이다! 이 기회를 주신 도서관 선생님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 감사합니다!


디자인띵킹


세상을 바꿀 체인지 메이커가 되는 디자인 띵킹은 우리가 일상생활에 있어 지하철 탈 때나 걸을 때 등등 우리가 생활하는 그 모든 순간에서 느끼는 불편한 활동들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작년에 참여한 바가 있기에 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괜찮겠다 했는데 오티 날에 설명을 들으니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활동이었다. 이렇게 어려운 활동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들고 했지만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참여하였다. 우리 팀은 총 6명으로 다른 팀에 비해 많은 인원을 자랑하였다. 그래서인지 프로젝트를 총 두 개를 진행하라는 말을 들었다. 첫 회의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냥 편하게 생각했지만 활동들은 많은 고민들을 해야했고 그런 활동들은 전혀 쉽거나 편하지 않았다. 활동을 계속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들이 무산되거나 사라졌다. 그럴 때마다 뭔가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사소하게 볼 수 있어서 그 점은 좋았다.

많은 아이디어들이 무산이 되고 포기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활동하였다. 회의를 정말 많이 하였다. 두 시간씩 하고 세 시간도 하면서 많은 시간을 회의에 투자하였다. 그래도 어느 정도 틀을 잡고 난 뒤 아이디어를 이제 실현화하는 부분에 있어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기술적인 부족함도 있었고 시간을 맞추는게 너무 어려웠다. 프로젝트가 두 개여서 셋 셋 나누고 난 모든 활동에 같이 하였다. 팀장이 젤 어려운 것 같다. 진짜 제작을 하면서 우리 팀이 고생하고 수고한 모습들이 나오니 그 점이 너무 좋았다. 기술적인 부족은 모형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대체했다고 말하면서 아쉽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활동에 있어 만족하였다. 이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팀장은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세상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저 사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들었던 것이 소수자의 의견을 들으면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활동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 작은 활동이 사람들에게 인식을 남겨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보람을 느낀다.


비교과 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보람은 나를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이다. 많은 활동들을 통해서 나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또한 경험하기 힘든 일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 통해 나의 진로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으며 나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많은 학우분들이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하기 힘든 경험들도 하고 자신의 재능이나 장점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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